 |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2E 터미널 K홀에 위치한 에어프랑스 라운지 내부 모습 (사진=에어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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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랑스 국적 풀서비스 항공사(FSC) 에어프랑스가 새 공항 라운지 운영을 시작한다. 에어프랑스는 최근 파리 샤를드골 공항 2E 터미널 K홀에 위치한 라운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라운지는 총 3개 층으로 전체 공간 면적이 2800㎡에 달한다. 비행 전 머무르며 쌓인 피로를 푸는 휴게시설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넓은 공간을 활용한 쾌적함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전체 라운지 리뉴얼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 에스지케이(SGK) 브랜드이미지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에스지케이는 라운지 곳곳에 에어프랑스를 상징하는 짙은 남색과 흰색, 적색 색상과 날개 달린 해마 로고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랑스만의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해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도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 시그니처 향(AF001)을 개발했다.
라운지 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케이터링 코너도 업그레이드했다. 미쉐린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프렌치 다이닝 케이터링 코너는 핫 디시와 콜드 디시부터 디저트와 채식 메뉴까지 시간대별로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프랑스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제철 재료를 활용해 현지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2E 터미널 K홀에 재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에어프랑스 라운지 케어터링 코너. 이곳에선 시간대마다 다른 종류의 미쉐린 스타 셰프가 만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사진=에어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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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니즈의 라운지 이용객을 위한 전용 공간도 새롭게 추가됐다. 쁘띠 살롱은 비행 전 온전히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단체 좌석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별도로 마련된 업무 공간은 회의실을 갖춰 외부 소음에 영향받지 않고 온라인 화상미팅이나 업무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어프랑스-KLM의 로열티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 얼티미트 고객 전용 공간도 신설했다. 이곳에서 플라잉 블루 회원은 공항 활주로를 배경으로 레스토랑 스타일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으며 색다른 미식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에어프랑스와 약 20년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Clarins) 전용 공간에서 스파도 즐길 수 있다.
라운지는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출입문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에어프랑스의 장거리 항공편과 일부 중거리 노선 이용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플라잉 블루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은 무료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승객도 라운지 여유 좌석 여부에 따라 출발 전날까지 별도로 이용 옵션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