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

김 부회장, 임기 만료 전 중도 퇴임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 신규 선임
"전문경영인 통해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응"
  • 등록 2025-04-21 오전 10:32:23

    수정 2025-04-21 오후 7:04: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는 계속 참여한다.

2023년 8월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부회장은 약 1년 8개월 간 그룹 지주사를 이끌었는데 임기 만료 전 중도 퇴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8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치며 두루 경영을 쌓아온 재무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해 왔으며, 삼양식품 사내이사도 맡아왔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김 부회장의 업무를 분담하고 각 분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삼양식품 대표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전담하는 등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장 신임 대표는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그룹 전반의 관리와 재무 관련 사안을 맡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최고경영자로서 관련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장, 수출 지역 다변화, 관세 대응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장석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현옥 비즈니스전략실장도 지난달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1981년생인 하 실장은 대상FNF 글로벌영업부 과장, 대상 해외사업전략·기획 부장을 거쳐 2023년 11월 삼양라운드스퀘어에 합류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사회는 장 신임 대표와 함께 김 부회장 및 그의 장남 전병우 삼양식품 헬스케어BU장(상무)이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치훈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별도 사외이사는 두고 있지 않다.

현재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의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동찬 경영총괄 부사장이 역임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 대표를 비롯해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 본부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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