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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부회장은 약 1년 8개월 간 그룹 지주사를 이끌었는데 임기 만료 전 중도 퇴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8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치며 두루 경영을 쌓아온 재무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해 왔으며, 삼양식품 사내이사도 맡아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최고경영자로서 관련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장, 수출 지역 다변화, 관세 대응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장석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사회는 장 신임 대표와 함께 김 부회장 및 그의 장남 전병우 삼양식품 헬스케어BU장(상무)이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치훈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별도 사외이사는 두고 있지 않다.
현재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의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동찬 경영총괄 부사장이 역임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 대표를 비롯해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 본부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