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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인이 저한테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었다”며 “(알고 보니)그 돈을 이제 지인이 단 한 번도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고, 본인의 빚을 돌려막는 데 사용하면서 사기를 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코제는 현재 자신에게 사기를 친 지인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코제는 구독자들을 향해서도 “아쉬운 건 처음부터 왜 솔직하게 말씀을 못 드렸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긴 시간 동안 극복하지 못하고 혼자 무너져 있던 부분이 저한테 실망스럽고 괴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애정 있게 봐주는 구독자분들은 최근 제가 부자연스럽다는 것들을 느끼셨을 텐데, 사람이 정신적으로 무너지니까 판단력이 흐려지더라”라며 “뒤로 숨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 앞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 과거는 털어내고 미래를 보면서 채코제다운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더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채코제는 영상에 덧붙인 설명에도 “지난 몇 개월 동안 극심한 우울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왔다”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쯤, 뱃속에 자라나는 아이와 고생하는 아내를 보고, 한집안의 가장으로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다.
채코제는 2019년 8월부터 세계여행을 주 콘텐츠로 하는 유튜버로 활동해 왔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엔 서울에서 옥탑방 자취 생활을 하는 영상으로 대중에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