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떼어 놓고 일터로 향하는 워킹맘이라면 수없이 되뇌는 질문일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며 대기업을 다니다 돌봄 공백을 느껴 유아동 교육·돌봄 플랫폼 ‘자란다’를 설립한 장서정 창업자도 그랬다. 자란다는 ‘이모님’으로 불리는 베이비시터 뿐 아니라 미술·체육·과학 등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 선생님을 학부모와 연결해준다.
|
창업 과정에서 워킹맘이라는 정체성은 강점이자 약점이었다. 워킹맘으로서 느낀 돌봄 공백에서 시작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육아와 회사경영을 병행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도 있었다. 장 창업자는 “워킹맘이라는 정체성을 숨기기보다 전면에 드러내고, 오히려 일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녹록지 않은 환경이 자란다에게 기회라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장 창업자는 “출산 전에는 연봉과 커리어, 전문성에 집중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니 삶의 기준이 완전 바뀌었다”며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몰입할 수 있는 일인지, 이 방향이 정말 내가 바라는 변화에 다가가고 있는지 질문에 답이 나오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없게 되는 순간, 마음 속 화력은 금세 빛을 잃게 된다”고 부연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활약하는 시대, 아이들을 어떤 리더십을 갖도록 키워야 할까. 장 창업자는 “AI가 단순 지식은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적·비판적 사고와 맥락을 읽는 능력”이라며 “미래형 리더십은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관점을 연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포토] 문도엽, 짧은 웨지 플레이가 승부를 좌우한다](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800131t.jpg)
![[골프in 포토]박혜준-조혜림,즐거운 대화](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0454t.jpg)
![[포토]헬기 편대의 축하비행](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1735t.jpg)
![[포토] 박상현, 노련하게 극복한다](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0135t.jpg)
![[포토] 박상현, 컨디션 최상](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0187t.jpg)

![[포토]오세훈 시장 장위13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1164t.jpg)
![[포토]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건희 특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0786t.jpg)
![[포토]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김장 담그기 체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501823t.jpg)
![[포토] '키스는 괜히 해서!'의 네 배우](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50004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