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리피프라졸은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해 도파민이 과잉생산 될 때는 작용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도파민 생산이 지나치게 저하돼 불균형해졌을 때는 자체적으로 도파민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 기존 약물들보다 우수한 제 3세대 항정신병 약물로 주목되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환청, 망상 같은 양성증상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감정과 행동이 둔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음성증상, 그리고 인지기능까지 호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한 후 환자의 인지기능이 향상된 사례가 다수 있었으나 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증상이 호전되면서 2차적으로 환자의 인지기능도 함께 개선된 것인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아리피프라졸의 투약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인지 구분하는데 문제가 있어 그동안에는 이 약물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이 조현병 환자의 지각 장애 등 정신증 증상은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인지기능은 향상 혹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있어 임상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연구팀은 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결합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첨단 뇌영상 분석기술을 이용한 라클로프라이드 양전자 단층촬영(Raclopride PET)이라는 검사를 진행했다. 라클로프라이드 PET는 고도의 기술력과 분석 기술을 필요로 해 세계적으로도 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드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그룹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한 후 2시간, 26시간, 74시간이 되는 시점에 검사를 진행해 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점유율을 측정하고, 인지능력 중 하나인 작업기억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N-back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하여 약물이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기억력을 필요로 하는 과제의 오류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평균 반응시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리피프라졸의 효능이 발휘될수록, 인지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더 빠르게, 오류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아리피프라졸이 조현병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권위지인 ‘중개정신의학’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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