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터 분석 사업 탄력..상권 분석 서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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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1-03 오전 10:18:40

    수정 2018-01-03 오후 2:28: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기지국 위치정보를 제휴사 데이터와 결합해 제공하는 상권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오비전’은 SK텔레콤이 2010년부터 9개 업체와 손잡고 제공해 왔지만, 최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위치정보법 규제완화에 이해관계자들이 합의하면서 사업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지오비전은 비식별 위치정보만 활용하는데,비식별위치정보와 사물위치정보는 위치정보보호법 상 위치정보 정의에서 제외하고 개인위치정보만을 위치정보로 정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제휴한 회사는 SK플래닛, 현대카드, 부동산114, 한국창업전략연구소, 기업정보제공, 통계청, 행정안전부, 도시지하철공사 등이다.

‘지오비전’은 SK텔레콤이 자사 고객의 위치정보(비식별로 가공, 기지국 정보)를 기반으로 각 상권의 업무 시간대 실제 인구, 주말 인구, 성별 등을 분석한 뒤 매출 정보 등을 결합해 제공한다.

중소 상공인 등은 이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면 시간대별 유동인구는 물론, 연령별 매출 성향, 객당 매출 등을 알 수 있다.

SK텔레콤의 장홍성 Data Unit장은 “막연하게 추측하던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의 상권의 현황을 데이터 간의 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지오비전’을 이용한 2017년 전국 주요 상권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광화문역 인근 상권이 연매출과 인당 매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 1년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상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역 상권은 지난 2013년 지오비전 조사에선 연매출 7411억원으로 주요 상권 가운데 20위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8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5조8,355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해 대한민국 최고 상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광화문 상권은 도보로 10~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시청역과 종각역 상권의 매출을 묶을 경우 매출 규모가 무려 12조7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역 인근 상권은 5년 전 1,845억원의 연매출로 100대 상권 가운데 89위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3조8080억원으로 연매출 5위를 기록했다. 종각은 소비인구가 광화문과 시청역 상권으로 일부 이동하며 5년 전과 비교해 2단계 낮아졌으나 여전히 서울의 대표 상권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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