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크레딧]다올투자증권, 부동산 PF 리스크에 등급 강등

NICE신평, 다올증권 기업신용등급 하향 조정
실적 부진 엔씨소프트도 등급 하락
한신공영, 실적 개선 전망에 등급 전망 상향
  • 등록 2025-04-26 오전 11:56:16

    수정 2025-04-26 오전 11:56:16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030210)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한신공영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랐다.

부동산 PF 여진…다올투자증권 등급 하향

NICE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낮췄고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역시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낮아졌다.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부동산금융 부문 위축에 따른 시장시위 및 수익성 저하 △과거 대비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 본사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및 법인영업에 특화된 소형 증권사다. 지난 2021년~2022년간 IB부문 수수료수익이 순영업수익의 약 70%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금융 실적의존도가 높다.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환경 저하에 따른IB부문 실적 부진으로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1.2%에서 작년 0.4%로 크게 낮아졌다. 또 2023년과 2024년동안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신승환 NICE신평 책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성장률 하방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PF 환경 위축 및 규제 강화 등이 영업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매각 및 실적 저하에 따른 배당금수익 감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수익창출력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이익창출력 저하에 등급 하락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 신용등급을 기존 ‘AA,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주요 게임 매출 하락과 신작 흥행 부진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로, 모바일 출시를 통해 2022년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하지만 최근 야외활동 증가, 경기 둔화, 숏폼 등의 유행으로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와 유료 콘텐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낮은 몰입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방치형 게임 등으로 모바일게임 수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높은 몰입도를 요구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매출기반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3년부터 주력 게임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초기 흥행 성과가 미흡하면서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 여기에 작년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엔씨소프트는 109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유영빈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재무구조는 우수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최근 영업현금창출력이 약화됐으며 투자자금소요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밖에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신용등급 전망은 ‘BBB’를 유지했다. 운전자본부담 통제와 세교PFV(종속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차입 부담이 줄었고, 자체 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으로 수익성 개선, 점진적인 이익창출력 회복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인 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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