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대선일 휴무 환영…‘다음날 과로’로 이어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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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24 오전 10:51:05

    수정 2025-05-24 오전 10:51: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은 CJ대한통운, 쿠팡,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5개 주요 택배사들이 6월 3일 대통령선거일에 택배 휴무를 결정한 것을 깊이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체국택배까지 주요 6개 택배사가 모두 대선 당일 휴무를 시행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노조는 “이번 결정은 택배노동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과 시민사회의 지지, 그리고 사회 전체의 응답이 함께 이룬 매우 큰 결실”이라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열망하는 국민 다수의 목소리가 분출되는 계기가 될 대선을 앞두고 거둔 뜻 깊은 승리”라고 치하했다.

이어 “이번 과정을 통해 택배업계의 주7일 배송 등의 ’배송속도 경쟁’이 단순히 택배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국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마저 박탈하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음을 뼈저리게 확인했다”며 “6월 3일은 단지 택배가 멈추는 하루가 아니라, 멈춰야만 가능했던 민주주의의 하루”라고 전했다.

노조는 “6월 3일 하루의 휴무가, 6월 4일과 5일의 과로로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하라”며 “선거일의 하루 쉼이 ‘물량폭탄’으로 되돌아오는 구조는 택배노동자에게 또 다른 고통일 뿐이며 진정한 참정권 보장은 하루의 쉼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후퇴할 뻔했던 정치적 권리를 다시 되찾은 역사적 하루이며, 사회적 연대의 뜻 깊은 성과”라며 “하지만 이 하루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며 택배노동자의 정치적 권리는 물론, 노동시간 단축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도적 개선, 나아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차별이 철폐될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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