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긴박하게 움직였던 지난 한 주, 외국인은 전 주에 비해 주식 매수량을 늘려잡았다.
다만 그 수준이 예전만 못한 데다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마음 놓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29일 마켓포인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2~26일)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307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이전 주 343억원 순매수에서 한 주만에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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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각각 1350억원, 1020억원어치씩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 중 3분의 2가 IT주 매입에 사용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중에도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이어진 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지수를 끌어올릴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외국인 매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현상으로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는 추세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팔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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