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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상청을 인용해 지난 22일 하이뎬구의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날 하이뎬구의 기온을 재는 하이뎬 관상대에선 지속적으로 기온이 오르다가 오후 3시 16분 30도에 도달했다.
3월초까지만 해도 베이징에선 한파가 계속됐으나 갑작스러운 더위가 시작했다. 메뚜기와 산도마뱀과 같이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곤충과 파충류가 베이징의 남서부 산악 지역에 대거 나타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중국 기상청은 중국 전역이 이른 온난화를 겪고 있고 전국 기온도 평소보다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북부 지역은 오는 25일까지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남부 지역은 25~26일 최고 기온이 고점에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다만 봄철 기온 변동이 심해 당분간 무더위와 꽃샘 추위가 오갈 전망이다. 베이징 기상청의 수석 예보관인 자오 웨이는 “28일 최고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 기온은 3도까지 내려간다”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온 변동을 겪은 후 베이징의 기온은 3월말까지 다시 상승하지 않겠고 최고 기온은 4월경에 20도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