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바뀐 편의점 냉동간편식 1위는 ‘이것’

CU “냉동 만두 제치고 냉동 피자 매출 1위 올라”
  • 등록 2025-04-23 오전 8:32:07

    수정 2025-04-23 오전 8:32: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30여년 만에 편의점 냉동 간편식 매출 1위 상품이 바뀌었다.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최근 5년간 냉동 간편식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냉동 피자가 28.1%를 기록하며 냉동 만두(27.2%)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냉동 피자는 2021년 17.9%로 냉동 간편식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2022년 19.1%, 2023년 22.2%, 2024년 24.3%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0% 후반대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5년새 무려 10.2%포인트나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반면, 국내 편의점이 생긴 1990년대 초창기부터 운영되던 냉동 만두는 지난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를 이어왔지만 2021년 37.7%, 2022년 35.3%, 2023년 33.5%, 2024년 31.8%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냉동 피자 매출 증가세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 수가 증가한데다, 이에 맞춰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들이 꾸준히 출시돼 왔기 때문이다. 에어 프라이어 등 새로운 조리 기구의 보급도 냉동 식품의 수요를 다양화 하는 데 한몫 했다.

CU는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냉동 피자 브랜드 ‘피자 로드’를 론칭하고 차별화 상품 2종을 출시했다. 피자 로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중심으로 1~2인분 소규격 프리미엄 피자라는 특징을 전면에 내세웠다.

CU는 피자 로드 첫 상품으로 ‘마라피뇨피자(5900원/ 200g)’을 22일 선보였다. 중국 사천식 마라 소스와 할라피뇨의 얼얼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피자다. 향후 CU는 미국, 일본 등 국가별 대표 메뉴를 활용한 다양한 맛의 피자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서희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냉동 피자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CU는 기존 피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이면서 피자 로드만의 마니아 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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