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는 전기·하이브리드인데…무기체계 전동화,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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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①
현대로템 DS사업본부 이승룡 미래추진시스템개발팀장
방산 선진국, 민간 전동화 기술 전술차량 등에 적용
전동화 전환으로 작전역량 향상 및 탄소중립 대응
  • 등록 2025-10-17 오전 6:12:00

    수정 2025-10-17 오전 9:45:30

[현대로템 DS사업본부 이승룡 미래추진시스템개발팀장]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수소연료전지차까지 도로를 누비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최근 전기차 수요 적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모빌리티 산업에서 내연기관→전동화 전환은 결국 시간문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는 전동화 전환에 성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완성차 산업뿐만 아니라 국방 정책과 기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래 전장(戰場) 환경에서 전차, 장갑차 등 ‘기동무기체계’에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것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가고 있다.

미래 전장 환경은 디지털화에 따른 네트워크 중심전, 그리고 작전 지속 가능성 강화라는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전차, 장갑차 등에 수십년 간 적용됐던 내연기관을 벗어나 전동화 전환이 필요하다.

기동 성능 향상, 저소음 운용, 에너지 효율성 개선, 대용량 전력공급, 무인운용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 기존 내연기관 기반 플랫폼이 갖지 못한 전략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인 탄소저감 정책 흐름도 기동무기체계의 전동화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방위산업 선진국들은 이미 민간의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 소형 전술 차량 전동화 개발을 시작으로 중대형 차량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방위산업 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도 내연기관 중심인 기동무기체계의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여 운용성과 작전 역량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기술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히 중대형 기동무기체계에 대해 단계적인 전동화 적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민간은 물론 정부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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