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거리 두기 없는 첫 성탄절을 앞두고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홍대 거리 일대에서 종합치안활동을 실시한다.
 |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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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홍대 걷고싶은거리 등 일대에 젊은 층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적 치안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 후 추진한다”고 했다.
경찰은 홍대 거리의 구역별 특성을 분석해 △버스킹거리 △옷가게 밀집지역 △클럽·주점거리 등으로 구역을 분류한 뒤 이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거리폭이 넓은 ‘걷고싶은거리’ 주변엔 순찰차를 거점 배치해 체감안전을 확보하고, 지하철역 입구는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테러·혼잡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요인 사전점검 및 현장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다중 운집이 예상되는 통행로엔 경찰관을 사전 배치하고, 폴리스라인 및 시민 통행로 안내 배너 등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클럽 등 범죄 취약지는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형사활동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활동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뿐 아니라 기동대 경력 등 가용 가능한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연말연시 기간까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치안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