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가격 급등에 스벅·맥심까지 커피값 인상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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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생산량 줄며 원두값 급등
다음주 엔제리너스 최대 300원
뚜레쥬르 100~500원 커피값 인상
동서식품 맥심·카누 출고가 7.7%↑
  • 등록 2025-05-24 오전 11:03:28

    수정 2025-05-24 오전 11:03:28

지난 4월 2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아이스 커피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커피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저가 프랜차이즈와 믹스·캡슐커피 가격까지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이번주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GRS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 커피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린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30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커피 제품 32종 권장 판매가격을 100~500원 인상한다.

앞서 스타벅스와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파스쿠찌는 이미 커피 상품 가격을 올렸다. 저가 브랜드들인 빽다방과 컴포즈커피, 더벤티도 인상을 단행했다. 글로벌 카페 브랜드 블루보틀은 국내 판매 음료가격을 앞서 300~900원 인상했다.

믹스·캡슐커피 가격도 오른다. 동서식품은 30일 맥심·카누 등 커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편의점 CU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겟 커피 원두를 변경하면서 가격을 990원에서 1000원으로 소폭 인상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일리카페는 캡슐커피 27종의 대형마트 판매가를 평균 12% 올렸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식품업체들은 국제 원두가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의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은 톤당 8482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4449달러)에 비해 90.6% 오른 것이다.

브라질·베트남 등 주요 산지의 이상기후로 커피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도 있다. 커피 원두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커피업계 특성상 원두를 달러로 거래하는데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가격도 오른다.

커피업계에서는 원두 수입가격 인상과 부자재,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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