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 명예의원 혜승 대종사 원적…세수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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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세워 지역 포교 앞장
11일 오전 고운사에서 영결식
  • 등록 2026-02-08 오후 7:17:36

    수정 2026-02-20 오전 9:20:4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인 송암당 혜승 대종사가 지난 7일 밤 11시 45분 원적에 들었다. 세수 91세, 법랍 71년.

혜승 대종사는 1936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6세의 나이로 논산 개태사에서 출가했다. 이후 6년간 행자 생활을 거쳐 1956년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판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971년에는 남양주 봉선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혜승 대종사(사진=조계종).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경기 의정부 원각사와 양주 회암사, 조계종 제16교구본사인 고운사 등에서 주지를 맡아 수행과 교화에 힘썼다. 종단 내에서는 2007년 원로의원에 추대됐으며, 이듬해 해인사에서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혜승 대종사는 수행뿐 아니라 포교와 복지 활동에도 헌신했다. 1991년 의정부에 불교포교원 정혜사를 세워 지역 포교에 앞장섰고, 양주 연화사를 창건한 뒤에는 2001년 사재를 들여 경내에 요양원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탰다.

장례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분향소는 고운사 화엄템플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고운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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