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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29일(현지시각) 세네갈 산업신도시 잠냐죠(DIamniadio)에서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ISEP) 개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쉐이크 우마르 안 고등교육부 장관, 음보세 디아예 귀예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학장, 김지준 주세네갈 한국대사,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2000년 이후 세네갈 정부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등교육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학 내 직업기술 교육과정 비중이 전체 세네갈 대학생의 7% 정도로 매우 낮았으며 직업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학교의 수 역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940만달러를 지원해 이번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개교를 도왔다. 잠나죠 고등기술전문대학은 지상 3층 규모의 3개 교육동(ICT학과, 자동차학과, 행정시설)으로 이뤄져 있으며 강당 및 도서관, 자동차 실습장 등으로 현대화된 교육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이카는 △ICT, 자동차 등 2개 공과 6개 과정에 대한 역량기반(competency-based) 교육과정 개발지원 △전문가 파견 및 초청 연수를 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지준 주 세네갈 한국대사는“세네갈 청년들의 ICT 및 자동차 산업 기술인재양성을 위한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이 설립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한국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세네갈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양질의 고등기술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며 세네갈 직업기술교육기관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