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국가 안보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 한 US스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행정명령에서 국가 안보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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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 정부에 황금주를 부여하는 구체적인 방식이나 더 자세한 투자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협상과 관련해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51%의 소유권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을 15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철강 노조 등이 반발하면서 전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불허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결정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했다. 이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합병의 적절성을 검토해 지난달 21일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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