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주거지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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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김경·前보좌관 자택·의원실 등 압수수색
'공천헌금' 의혹 불거진지 13일만 강제수사
이날 귀국 김경, 압수수색 참관 후 조사
  • 등록 2026-01-11 오후 8:24:51

    수정 2026-01-11 오후 8:25:3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뇌물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모 전 사무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지 13일만의 첫 강제수사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김 시의원의 서울시의회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날 귀국한 김 시의원의 경우 자택 압수수색을 참관하게 한 뒤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해 최대한 이날 조사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공천헌금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녹취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후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수사 대상인 김 시의원의 갑작스러운 미국 도피성 출국 의혹과 잇따른 텔레그램 계정 삭제 등에 늑장 수사 비판을 받았던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계기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대상으로 당시 전달한 금품이 시의원 공천 대가가 맞는지, 이후 금품이 반환된 게 맞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남 전 사무국장과 금품 전달 경위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규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의원에 대한 피의자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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