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구임대단지 여유부지에 주거복지동과 신규 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LH는 내년부터 도심에 위치한 장기공공임대아파트 단지의 사회복지관 등 저층 건물을 헐고 주거복지동과 아파트동을 새로 짓는 계획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저밀도 단지를 고밀도화해 사회복지관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울러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영구임대단지는 전국적으로 126개에 달하는데 LH는 내년 중 수도권에서 한 곳을 선정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시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영구임대단지는 대부분 지은 지 15년 이상 돼 리모델링을 할만한 노후도는 충족된다"면서 "여유부지가 얼마나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감안해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지을 주거복지동은 기존 사회복지관 운영과 함께 단지내 노령, 독거노인 등을 집중 케어하는 주거복지서비스를 도입하고, 새 아파트동은 신혼부부 등 경제활동이 가능한 세대를 입주(소셜믹스)시켜 임대아파트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구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경우 기존 입주자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순환 리모델링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