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수출 감소 흐름…대미 車 수출 ‘뚝’(상보)

1~10일 수출액 전년비 17.8%↓
조업일수 영향 빼도 0.1% 감소
車 33.6%↓ 대미 37.5%↓ 흐름
  • 등록 2024-11-11 오전 9:38:48

    수정 2024-11-11 오전 9:38: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1월 들어 감소 흐름이다. 특히 앞선 2년여 기간 이어진 대(對)미국 자동차 수출 성장 흐름이 둔화한 모습이다.

(표=관세청)
관세청은 11월1~10일 수출액이 149억1000만달러(약 20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된 감소 요인은 조업일수가 지난해 8.5일(토=0.5일)에서 7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도 0.1% 줄었다.

반도체에 이은 2대 수출품목 승용차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33.6% 줄어든 13억3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해도 10%대 하락이다.

지역별로도 자동차 수출비중이 큰 대미 수출이 부진했다. 37.5% 줄어든 23억2000만달러였다. 조업일수 영향을 빼도 20%에 가까운 감소다. 공교롭게 외교 관계에서 무역수지를 가장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시점에 대미 수출이 급격히 줄었다. 단, 같은 기간 대미 수입액(15억7000만달러)도 37.9% 줄며 무역수지 흑자(7억5000만달러)는 유지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7억7000만달러로 역시 전년대비 21.0%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더라도 소폭 감소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무역수지는 통상 월말로 갈수록 흑자 쪽으로 개선되는 만큼,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