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말레이 공장준공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 가속-IBK

IBK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2-27 오전 7:51:25

    수정 2025-02-27 오전 7:51:2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PC삼립(005610)이 SPC그룹의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 소식에 힘입어 중동과 동남아시아 공략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SPC삼립(005610)의 해외 사업 확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SPC삼립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8% 급등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7개 생산라인을 통해 1일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공장에서 SPC삼립의 제품 생산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B2B(기업간거래) 용 생지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스낵, 바게트, 디저트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용 양산빵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C삼립은 이미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지 제품 대비 높은 판매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제품 다변화가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이와 같은 애로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PC그룹은 2027년 미국 텍사스에 공장 완공을 예정하고 있어, SPC삼립의 중장기적인 북미 시장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K-푸드 열풍과 맞물려 SPC그룹 내 해외 사업의 시너지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흥민 "레전드"..인정했다
  • 노출금지했는데
  • 아이들 '변신'
  • 시원한 스윙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