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정치보복 안 한다는 이재명…헛웃음"

국힘 "연인 정치보복 말하는 李…'비명횡사' 똑똑히 봤다"
개혁신당 "李 빼고 세상 모두 알아…몰라서 하는 말인가"
  • 등록 2025-04-26 오후 1:24:11

    수정 2025-04-26 오후 7:17:3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정치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강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의 말에 속지 않는다”고 26일 논평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일 ‘정치보복’을 입에 올리는 (이재명 후보의)모습에서,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 후보는 과거 ‘정치보복은 꼭 숨겨 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고, ‘손으로는 정치보복’을 저질러 온 본색을 국민은 이미 똑똑히 봤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벌어진 ‘비명횡사’(비이재명계 공천 배제)야말로, 이재명식 ‘정치보복은 안 한다’는 말이 곧 ‘필요하면 한다’는 선언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더 뻔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모두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며 끝없이 면죄부를 씌우려 한다는 점”이라며 “수사를 ‘보복’이라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그 자체가 법치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아예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입만 열면 ‘정치검찰’이라며 열을 올리더니, 이제는 검찰 자체를 무력화시키겠다고 나서는 것이야말로 가장 노골적이고 저열한 정치보복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가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를 정치보복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라는 중대한 의혹의 중심에 있다”며 “죄가 없다면 법의 심판을 정정당당히 받으면 될 일이다. ‘정치보복’ 타령으로 정의를 짓밟지 말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의 말에 속지 않는다. 정적 제거에 열을 올리는 자에게 국가 운영을 맡긴다면 그 끝은 분열과 혼란뿐”이라며 “국민은 그 ‘섬뜩한 미래’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역시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정치보복을 안 한다고 약속해도 의심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헛웃음이 나온다”고 비꼬았다.

서진석 개혁신당 선대본 부대변인은 “이재명 본인과 주변 몇몇 사람들만 빼고 세상 모두가 그 이유를 안다”며 “왜 의심하는지,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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