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등락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가격대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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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635.8원으로 전주 대비 1.6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01.1원으로 2.3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5.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67.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11.9원으로 가장 높았다.
5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4.3원 내린 1578.1원, 경유는 21.2원 하락한 1409.3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4.8달러로 전주 대비 0.1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5.4달러로 0.5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1달러 하락한 80.1달러로 집계됐다.
당분간 국내 석유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