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신용등급 강등은 트럼프 강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부채한도 대치’, 트럼프·공화당 의원의 비협조 때문
바이드노믹스 강조했는데…재선 차질 발생 ‘우려’
  • 등록 2023-08-03 오전 11:04:32

    수정 2023-08-03 오전 11:04:32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조치의 책임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내년 재선을 앞두고 경제 성과를 홍보하던 중 이번 강등 조치가 경제적 파장을 넘어 정치적 반대 여론을 형성할까 우려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제공)


3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케빈 무노스 바이든 대선 캠프 대변인은 전날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극단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어젠다 세력으로 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마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이다. 바이든 정부는 친트럼프 성향의 강경 공화당 의원을 거론할 때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무노스 대변인은 “트럼프가 수백만개의 미국인 일자리 상실을 초래했고, 부유층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재앙적인 감세 정책을 벌여 국가 적자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강등을 ‘트럼프 강등’이라 칭하며 “(피치가 등급 강등의 이유로 제시한) ‘부채한도 상향 협상 대치 문제’ 역시 트럼프 대통령 및 ‘마가’ 세력의 개입 때문”이라고 짚었다.

무노스 대변인은 “트럼프가 지난 5월 지출 삭감 문제로 민주당과 교착 상태에 빠진 공화당 의원들에게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를 허용하도록 촉구했다”며 “트럼프는 당시 ‘민주당 측이 공화당이 원하는 막대한 (정부) 지출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의원을 굴복시키기 위해) 국가 채무를 디폴트 상태 직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런 고강도 반발은 피치의 결정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함께 정치적 파장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정부가 경제 성과(바이드노믹스)를 내세워 재선 캠페인을 벌이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 사태로 재선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인플레이션 하락, 낮은 실업률 등의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머리 넘기고 윙크..'끝났다'
  • 부축받는 김건희
  • 불수능 만점자
  • 이순재 배우 영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