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청년 기업 FG가 운영하는 ‘부창제과’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9일 부창제과에 따르면 전통 호두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창제과의 ‘K호두과자’ 제품은 각국 대표단 사이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새로운 디저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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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1~3차에 걸쳐 이번 APEC 행사의 K푸드 협찬사를 모집했다. CJ제일제당은 김스낵과 맛밤 등 간식류, 농심은 컵라면, 동아오츠카는 음료 ‘더 마신다’를 각각 지원한다. 이들과 함께 FG의 부창제과는 정상회의 주요 일정과 공식 행사 때 디저트를 담당한다. 정부는 APEC 기간 중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참가국 정상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한국 대표 식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FG 관계자는 “협찬사들이 대부분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와중에 FG는 유일한 청년 기업”이라고 했다.
부창제과는 1960년대 경주에서 출발한 지역 제과점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브랜드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APEC 무대를 통해 3만여명의 글로벌 리더들 앞에서 K호두과자의 세계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게 FG의 복안이다.
이경원 FG 대표는 “부창제과가 APEC 무대에 선 것은 K푸드가 세대와 규모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청년 기업으로서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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