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일부 계열사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고육지책으로 시계를 다시 돌리기로 한 것이다.
너무 빨리 그룹이 크는 바람에 생긴 성장통적인 성격이 강하나 미래에셋은 계열사간 관계 정리와 관련, 그만큼 시간을 만회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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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래에셋컨설팅이 KRIA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부동산 관리회사이고 KRIA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등 그룹내 핵심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 지주회사다.
두 회사는 당초 한 몸이었다가 지난 2008년 9월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됐다. 컨설팅은 부동산 관리회사로서 실제 업무를 하는 회사이고, KRIA는 지분 관리를 주로 한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따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2년이라는 시간을 포기하게 만든 것은 미래에셋그룹의 대기업 집단 지정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연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지정시 8개 대기업 집단을 새로 지정했고 미래에셋은 부영, 영풍(000670), 하이트맥주(103150), 현대오일뱅크 등과 함께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다.
KRIA는 핵심 금융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 보니 금융회사로 분류됐다. 법상 금융회사의 경우 비금융 계열사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돼 있고, 이에 따라 KRIA가 지분 100%를 보유한 브랜드무브에 대해 경영권 행사가 불가능해졌다. 브랜드무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광고 대행회사로 그룹내 광고업무와 CI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계열사로 PEF(사모투자펀드)들이 편입되면서 회사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간에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됐다"며 "브랜드무브의 경우 지분권 행사에 제약이 생기면서 주주총회 개최 등 기업 경영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컨설팅이 KRIA를 합병할 경우 합병법인의 성격은 비금융회사로 바뀌고 의결권 행사도 가능해진다"며 "양사의 합병은 부동산 관련 사업의 축소나 확대와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회사는 박현주 회장이 둘 다 43.6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8년 9월 인적분할 뒤 주주구성에는 변화가 없었고 합병뒤에도 주주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대기업 지정에 따라 재합체로 2년이라는 시간을 공중에 날려 보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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