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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가 1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국민의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가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인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방안으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단기 차익 실현에 대한 환수 조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가조작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제안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하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보완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정학적 안보 리스크를 해소해 외국인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전환하겠다”며 “주식시장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투자자 이익이 보호받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 경영과 시장 질서가 확립되면, 주식시장은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며 “회복과 성장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