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가지수 5000시대 열겠다"

SNS 통해 자본시장 신뢰↑ 공약 발표
"혁신기업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혁하겠다"
"주가조작 가담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약속
  • 등록 2025-04-21 오전 10:39:19

    수정 2025-04-21 오전 10:39: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국민이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다”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가 1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국민의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가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인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경제정책은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해 주식시장에 근본적 변화를 끌어내기 어려웠다”며 “정부가 집중 투자할 산업과 규모, 방식까지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방안으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단기 차익 실현에 대한 환수 조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가조작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제안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하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과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공정한 합병 평가, 일반주주 보호 강화 등도 약속했다. ‘쪼개기 상장’ 문제 해결을 위해 이 후보는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이익으로 돌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보완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정학적 안보 리스크를 해소해 외국인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전환하겠다”며 “주식시장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투자자 이익이 보호받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 경영과 시장 질서가 확립되면, 주식시장은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며 “회복과 성장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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