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당뇨병 유병률, 40대女보다 2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팀 분석 결과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공복 혈당 장애
  • 등록 2018-08-23 오전 9:07:20

    수정 2018-08-23 오전 9:07:2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내 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이 동 연령대 여성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선 오히려 여성의 당뇨병 유병률이 더 높았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팀이 2013∼2014년 국가건강영양 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연령별ㆍ성별 당뇨병 유병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16: 현재 상태 평가)는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당뇨병과 메타볼리즘 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역학 연구에서 30세 이상 한국인 7명 중 1명(13.7%) 꼴인 약 480만명이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추산했다.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15.7%)이 여성(11.9%)보다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12.1%로, 같은 연령대 여성(5.7%)의 두 배 이상이었다. 70대 이상에선 여성의 당뇨병 유병률(33.8%)이 남성(27.2%)을 앞질렀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고위험 음주를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7.4%ㆍ14.3%였다. 이는 흡연자의 당뇨병 위험이 일반인의 두 배란 의미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현재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과거 당뇨병 병력 또는 당화 혈색소 6.5% 이상인 사람을 당뇨병 환자로 분류했다.

30대 이상 4명 중 1명(26.8%)인 약 830만명이 공복(空腹) 혈당장애 상태였다. 혈당 장애 장애는 아직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공복 혈당 수치가 100~125㎎/㎗인 사람을 가리킨다. 공복 혈당장애도 남녀간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의 공복혈당 장애 유병률(29.6%)이 여성(20.1%)보다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29.3%는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 당뇨병 환자의 48.6%는 비만, 54.7%는 고혈압, 31.6%는 고(高)콜레스테롤혈증이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 (89.1%)는 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었다. 주로 혈당강하제 (80.2%)로 치료를 받았다. 10.8%는 치료를 받지 못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당뇨병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중 보건 위협 요인이지만 성인의 상당수가 질병을 자신의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보, 시장 당선 축하해'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한화 우승?..팬들 감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