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이언트스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그라프(SIGGRAPH) 2019에 참가에서 자체 개발한 디지털 휴먼 ‘빈센트(Vincent)’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이언트스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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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인 자이언트스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시그라프(SIGGRAPH) 2019에 참가해 디지털 휴먼 ‘빈센트(Vincent)’의 제작 과정과 기술을 설명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 제작사인 에픽게임즈(Epic Games) 부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발표는 ‘디지털휴먼 101 프로젝트 빈센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그라프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에픽게임즈의 부스 소개 기업으로 초청된 것은 자이언트스텝이 국내 최초다. 에픽게임즈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디지털 휴먼 ‘사이렌(Siren)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디지털 휴먼 빈센트는 리얼타임 엔진 기반에서 머리카락과 피부, 동공, 솜털, 잔주름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타임 엔진이란 게임 업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스템에 입력한 데이터가 명령과 동시에 처리된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휴먼 빈센트는 지난 4월 첫 공개 후 CG레코드 등 여러 해외 매체에서 주목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해마다 주최하는 ‘언리얼 서밋 2019’에서 디지털 휴먼 빈센트 파이프라인:사실적인 버추얼 휴먼 제작을 위한 파이프라인 포스트모템이란 주제의 강연을 열기도 했다.
강성구 자이언트스텝 뉴미디어 연구소 실장은 “이번 시그라프 2019에 참여해 디지털 휴먼 빈센트를 만들기까지의 노력과 과정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훌륭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