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석이라 대답하기 쉽다. 말 그대로 금을 함유한 광석 물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답은 낡은 휴대전화. 휴대전화에서 추출되는 금은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나오는 금보다 수 백배는 많다.
이러한 자원적 가치를 고려하면 폐기물, 노후 가전제품이라고는 해도 함부로 버릴 수는 없다. 또 폐기물 처리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과 환경오염도 골칫거리다.
국내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005930)에서 1년에 나오는 폐기물 엄청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수거한 노후 가전제품은 총 5만5832톤.
무거운 대형 가전제품이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만만치 않은 양임은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이렇게 발생하는 노후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이후 폐전자 제품을 재활용해 다시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폐기처리된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전자제품은 자체적인 분리 시스템을 거쳐 재활용된다.
모니터와 팩스 등 소형 가전제품의 처리 방안은 조금 다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노후된 소형 가전제품을 몇몇 사회적 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먼저 폐기물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사회적 기업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간 1000톤 정도의 폐제품을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에 제공하고 있다. 이동현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국장은 "폐제품 제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효과와 파급력 등은 단순 수치로 표현하는 부분보다 훨씬 크다"며 "이러한 사업의 국내 재활용 사업의 본보기가 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파장도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삼성전자의 현재 원자재 재생률은 대단히 높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수거한 5만5832톤의 노후 가전제품 중 원자재로 재생된 것은 총 4만9390톤이다.
재생률이 88%에 달하는 것. 삼성전자의 폐기물, 노후 가전제품 처리 정책이 삼성전자와 사회적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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