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1일 10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일본 대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등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지만, 높은 성장과 물가는 여전하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 증가가 둔화되고 있고 물가가 오를만큼 올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도 공존하고 있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에서 발표한 중국의 3월 제조업PMI지수 53.4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어 여전한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보여줬다.
또 중국 정부가 올해 GDP성장률 목표를 7%로 낮췄지만, 이날 공개된 중국은행(Bo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성장했고 올해 평균으로도 9%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2월 경기선행지수(수정치 기준)도 101.5로 1월 101.4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2월과 올 1월 이어졌던 경기선행지수 하락세도 돌아선 모습이다.
이렇다보니 중국정부로서도 긴축정책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3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지난달 18일에도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긴축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나고 있다. 일단 중국내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실제 중국의 2월 통화량(M2) 증가율은 15.7%로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인민은행의 관리목표인 16%를 하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통화량 증가율이 15~16%로 떨어졌을 때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종료되곤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대목이다. 중국 정부의 목표보다 여전히 높지만 12월 이후로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있고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1분기에 고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지금 당장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게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꺾일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도 "대내외 부담이 커져 중국의 긴축정책은 딜레마에 빠져있다"며 "2분기에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인상은 각각 한 차례 정도 더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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