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양제츠,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의견 조율..북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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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0-19 오후 8:53:41

    수정 2014-10-19 오후 8:53:4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이틀째 회동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종 현안을 조율했다.

이번 회동은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미리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미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일체화를 추진하고 아·태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해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케리 장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중을 매우 중시한다”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시 주석과 양국간 협력 강화 문제를 한층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동에 앞서 케리 장관은 기자단에 “양국 간 차이가 있지만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협력할 분야로 북한·이란 핵 문제, 기후변화 문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양 국무위원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은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의 공통 이익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관련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정세를 완화하고 6자회담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다만 홍콩 사태에 대해 중국 측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케리 장관이 홍콩 사태에 대한 우리의 관점, 희망,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외교부는 논의 주제로 양국간 경제·군사 관계, 북한·이란 핵문제, 에볼라 대책, 반테러 문제 등을 예시했지만 홍콩 사태를 적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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