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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 등으로 개장이 늦어졌지만 롯데월드몰은 개장 후 강남상권 활성화, 레저와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3세대 몰링 트렌드 확산 등 국내 유통환경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을 지난 1년 간 방문한 사람은 총 2820만명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5000만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1년 누적 방문객 수는 2만 6000석의 잠실야구장이 3년동안 만석이 되는 인원수와 맞먹는다”며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환산 시에는 1초당 2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유커) 방문객 수도 150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유커 4명 중 1명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인해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롯데월드몰을 찾았다.
롯데월드몰이 이처럼 대규모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은 롯데월드몰이 여가와 쇼핑 레저가 한자리에서 해결 가능한 제 3세대 쇼핑몰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서울3080’과 ‘29스트리트’의 인기 맛집과 아시아 최대 규모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로 34m의 초대형 스크린을 가진 시네마 등은 롯데월드몰을 여가와 레저 쇼핑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을 줬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내국인이 주축이 돼 몰링을 즐기게 되는 ‘코엑스’나 ‘타임스퀘어’와는 다르게, 롯데월드몰은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복합쇼핑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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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월드몰은 개점 1주년을 기념해 11월 중순까지 풍성한 사은행사에 나선다.
우선, 운영사인 백화점, 하이마트, 자산개발 등과 함께 15일부터 18일까지 잠실역 지하 광장(B1F)에서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잠실 大 바자회’를 진행하며, 바자회 매출의 5%를 송파구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오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1%의 상품을 선보이는 ‘에비뉴엘 1st 럭셔리 페어(Luxury Fair)’도 진행한다.
지하 1층 광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시계 박람회인 ‘KOREA Watch Fair’를 진행해 ‘바쉐론 콘스탄틴’, ‘에거르쿨르트’, ‘IWC’ 등 고급 시계 브랜드들을 전시하며, 최초로 ‘예거르쿨르트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통해 기계식 무브먼트 조립과 분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