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올해 220억원 투입

  • 등록 2025-01-21 오전 10:35:18

    수정 2025-01-21 오전 10:35:1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낙농산업 규모 1위인 경기도가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22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2025년도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의 도비는 지난해보다 약 18억원이 늘어난 108억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역대 최대 규모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추진한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젖소개량 촉진과 농가의 안정적 경영유지, 노후 시설·장비개량과 보수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농촌지역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하고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또 축산복지실현의 하나로 학교 우유급식을 8만4000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흰우유 소비 진작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기대한다.

도는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에 나설것”이라며 “2026년 FTA(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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