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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 사령관들 몇 명 들어가 있는 것 빼고 제대로 한 게 뭐가 있나”라며 “구속된 것 말고는 제대로 내란과 관련해서 조사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부터 내란을 모의했고, 과정이 어땠는지, 불법 내란 이후 증거를 인멸했는지까지 모든 것들이 기록에 남아야 한다”며 “그런데 제대로 수사된 게 없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 내란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쓰던 비화폰을 아직도 압수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그러므로 내란 수사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것이고, 특검이 시작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리고 처벌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화해와 용서, 이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한편 윤 의원은 김병기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서 “집권 초기의 하루는 열흘과 같다”며 “여대야소 상황에서는 국민 기대치도 높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하고, 정권 교체의 효능감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집권 초반 성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라는 게 있을 것 같다”면서도 “여당은 충격과 여론을 흡수할 수 있는, 사고가 났을 때 데미지를 방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