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난 '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18년만에 北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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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서기장, 사흘간 北 국빈 방문 일정 개시
  • 등록 2025-10-09 오후 9:11:04

    수정 2025-10-09 오후 9:11:0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베트남 1인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사흘 동안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이날 오전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 등이 공항에서 영접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은 것은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후 18년 만이다.

9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을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럼 서기장은 이날 북한이 주최한 국빈 방문 환영식에 참석한 뒤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서로 협력을 강화해 양측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당, 국가, 행정부, 국회, 지방 협력 채널을 통한 고위급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관련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럼 서기장은 경제 협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경제 혁신, 경제 관리 정책, 대외 경제 관계, 수출입, 사회경제적 발전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의 경험을 북한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의 문화와 국민을 서로 소개하는 라디오·TV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럼 서기장의 협력 제안에 동의하면서 “양국 당 기관, 외교부, 지방정부 등이 이번 합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럼 서기장은 오는 11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열병식 등 경축행사에 참석한다. 베트남과 북한은 1950년 수교한 이후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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