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대선출마, 정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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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05 오전 11:10:25

    수정 2021-11-05 오전 11:10:25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정상적인 출마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5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어느 후보가 출마하자마자 단일화만 갖고 관심을 끄는가. 유권자 중 상당수가 안 대표의 정책에 관심을 갖지 않고, 그가 (국민의힘과)단일화를 할지 애를 먹일지만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안 대표에게는 더 이상 확장성이 없다. 결국 (단일화를 갖고) ‘내가 표를 깎아먹으면 너희들도 진다’는 식으로 협박을 할 것”이라며 “시간이 안 대표를 눌러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딘가에서 (안 대표가) 저를 보고 ‘정치 평론가’라고 말한 것 같은데, 안 대표는 정치도 못하고 평론도 못한다. 남을 평가할 위치에 있는 것 같지 않다. 안 대표 스스로 (대선)완주를 하겠다고 밝혔으니 무운을 빌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안 대표 측도 며칠 후면 기삿거리가 없어질 테니 단일화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노릴 것이다. 앞으로 2개월 정도 당 밖에서 ‘거간꾼’들이 돌아다닐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런 다음 단일화를 놓고 ‘같이 나가면 같이 죽는다’는 식으로(말이 나올 수 있는데), 이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힘든 방식”이라고 했다.

‘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당무 우선권이 넘어간다’는 질문에는 “안 대표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당의 역사를 보면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별로 없다. 대선 후보는 실질적으로 당무를 다 챙길 수 없다. 안 대표는 상식선에서 머리를 잘 써야 한다. 만약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저를 피하려다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후 두 사람의 신경전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의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개월 전 이미 알려드렸다”며 “그때 댓글을 보면 (내 예측을) 아무도 안 믿었는데, 그때도 무운을 빌어드렸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안 대표는 “정치평론가 때 그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조그만 공을 다 자기 것처럼 챙기려고 아등바등하다보니 국민 신뢰를 잃는 것” 등 이 대표와 야권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안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유튜브로 슈퍼챗만 받으면 된다”고 비꼬며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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