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차스틱', 경과원 지원으로 일본 다도(茶道) 공략한다

일본 도쿄 국제 식품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
용인 푸르농 ''애플사이다비니거'' 칼디 입점 협의
구리 꽃을담다 꽃차 스틱, 일본 차 시장 경쟁력 입증
  • 등록 2025-03-16 오후 9:34:16

    수정 2025-03-16 오후 9:34:16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식품기업들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지원으로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1일~14일 ‘2025 일본 도쿄 국제 식품전시회(FOODEX)’에 마련된 한국관에서 일본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식품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6일 경과원은 지난 11일~14일 열린 ‘2025 일본 도쿄 국제 식품전시회(FOODEX)’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소재 5개 기업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34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4772만 달러(한화 694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와 1841만 달러(267억7700만원 상당)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다. 또 현장에서 2건의 MOU 체결에도 성공했다.

경과원과 KOTRA는 한국관 참가기업들에게 부스 임차 및 장치비의 70%, 전시물품 편도운송비의 100%를 지원하고, 현지 통역 매칭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의 플리마켓 상점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과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시식 코너를 통해 일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용인시 소재 기업 푸르농은 웰니스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한국관에 전시했다. 이를 통해 일본 유명 식료품점 ‘칼디(Kaldi)’와 입점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구리시 기업 꽃을담다의 꽃차 스틱은 한국의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 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어들은 제품의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대형 유통업체 및 도소매점과 보다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일본은 한국 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K-푸드가 일본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의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경기도 식품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JFEX)’에서도 경기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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