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하루 37홀 강행군 끝에 값진 우승..SK텔레콤 오픈서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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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연장 끝에 이태훈 꺾고 우승
최종합계 11언더파, 1차 연장서 V샷
타이틀 방어 나선 최경주, 올해는 공동 33위 만족
  • 등록 2025-05-18 오후 7:22:04

    수정 2025-05-18 오후 7:22:04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17년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엄재웅이 18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3승에 성공했다. (사진=KPGA)
엄재웅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11언더파 202타로 이태훈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이태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엄재웅은 144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3퍼트로 보기를 했지만, 이태훈이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연속 실수로 더블보기를 하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사흘째 1라운드를 끝낸 뒤 2라운드를 시작했고 나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했다. 엄재웅은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3라운드 그리고 1차 연장까지 하루 동안 37개 홀을 경기했다.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됐지만, KPGA 투어 규정에 따라 상금은 전액 지급해 엄재웅은 우승상금 2억 6000만원을 받았다.

KPGA 투어는 54홀 이상 경기 진행 시 상금 100%, 36홀 경기 종료 시 75%를 지급한다. 18홀 경기 종료 땐 공식 대회로 인정하지 않고 상금의 50%를 참가 선수에게 균등 배분해 지급한다.

2008년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23년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1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 이태훈은 연장에서 패했지만, 준우승 상금 1억 3000만원을 받아 상금 1위를 탈환에 했다. 시즌 상금은 4억 5254만6774원으로 늘었다.

이태희와 이형준, 김민수, 황중곤, 송민혁이 나란히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전재한과 양지호, 황재민 공동 8위(이상 9언더파 204타), 배상문과 김비오 등 5명은 공동 11위(이상 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만 54세 나이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고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33위에 만족했다.

최경주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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