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우기에 대비해 철도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직접 시행 중인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건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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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에는 철도기술자문위원과 지하안전지킴이, 기술지원기술인, 공사관리관, 시·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참여한다.
특히 지반침하 전문가가 참여해 절토 및 성토 구간과 연약지반부, 개착구조물 인접부를 비롯해 사면 및 굴착부 붕괴 위험, 배수시설, 전기설비, 가시설물 고정 상태 등 지반침하 위험요소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굴착심도가 깊은 공구는 구조물 및 주변지반의 안정성 확보 여부와 지하수 배제 조치 상태를 확인한다.
시·군 및 민간이 관리하고 있는 상하수관로, 열배관 등 지중매설물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도는 점검 이후 시공사 및 감리단에 지적사항을 통보하고 단기·중장기 조치계획을 제출받아 후속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유래 철도건설과장은 “최근 터널 및 구조물 주변에서의 지반침하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실질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