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차익매물로 탄력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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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6-25 오전 8:01:20

    수정 2025-06-25 오전 8:02:3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간밤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중에는 전날 급등 분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상승 탄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2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6월 컨퍼런스 소비자심리지수 쇼크에도,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 중립 영향에 그쳤던 파월 의장 발언, 마이크론 실적 기대 등으로 인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1%대 급등 마감했다.

최근 윌러 연준 이사, 보우먼 연준 부의장이 7월 인하설을 주장했으나, 파월 의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와 마찬가지로, 아직 연준은 관세 영향을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데이터를 더 확인한 후에 정책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노이즈는 감소했으나, 7월 FOMC 전까지 연준 정책 노이즈가 빈번하게 부각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무난하게 치른 파월 의장의 발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중에는 전일 폭등분에 대한 일부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새벽 발표된 MSCI 연례 시장 분류에서 한국은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 등재에 실패했다. MSCI 측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에도, 외환 시장 내 불충분한 원화 유동성, 장외거래 제한, 파생상품 다양성 부재 등을 이유로 시장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한국 순매수는 MSCI 베팅보다는 정부 정책 베팅 성격이 강한 만큼, MSCI 편입 불발 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코스피는 6월 이후 약 400포인트 상승하면서, 동학개미운동이 진행 중이었던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100포인트 선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 수급이 주도했던 2021년 장세와 달리, 외국인 주도하에 급등 랠리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외국인 바이코리아 장세의 배경은 현 정권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 정책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주요 동인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정책 기반 리레이팅 국면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방 압력은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동시에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3100포인트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속도 부담도 점증한 가운데, 관세, 연준 정책 등 매크로 영향권에 한국 증시도 다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상방은 열고 가더라도, 급등 업종 중심으로 차익 실현 성격의 숨 고르기 장세 출현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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