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더 퀸즈 첫날 2승1무1패로 부진..일본 4승으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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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12-04 오후 8:07:51

    수정 2015-12-04 오후 8:07:51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 4개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 첫날 경기에서 한국이 2승에 그치며 일본에게 선두를 내줬다.

KLPGA팀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승점 7점을 올린 KLPGA팀은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쌓은 JLPGA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럽팀(LET)은 승점 4점으로 3위, 호주팀(ALPG)은 4경기를 모두 패해 0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승리한 조에게 3점, 무승부는 1점이 주어지고 패한 조는 점수가 없다.

KLPGA팀의 첫 승리 조는 전인지-조윤지였다. 두 선수는 ALPG팀의 캐서린 커크-니키 가렛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다.

김민선(20)-이정민(23)은 LET팀의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마리안 스카르프노르드(노르웨이)와 17번홀까지 올스퀘어(무승부)을 이루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확실한 승리 카드였던 이보미(27)-박성현(22) 조는 LET팀의 카트리나 매슈-카린 이셰르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배선우(21)-고진영(20)은 JLPGA의 오야마 시호-나리타 미스즈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원래 고진영의 짝은 김세영(22)이었다. 하지만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악화돼 이날 오전 배선우로 교체가 됐다.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 방식으로 열리는 2라운드 경기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LPGA팀이 둘째날 포섬 경기에서도 일본을 앞서지 못한다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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