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구속 참담한 심정…이재명에게도 예외 없어야“

”수사기관에 맡기고 차분히 결과 기다려야“
  • 등록 2025-01-19 오후 5:00:48

    수정 2025-01-19 오후 5:03:47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22조의 대원칙에는 현직 대통령도 예외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사 최초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비극적 사태를 맞이했다. 가슴이 저리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재명 대표에게도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자“라며 ”우리 지지자들의 안타깝고 애통한 마음을 저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무너뜨릴 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의 비극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지금의 국가비상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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