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L만도(204320)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전기차(EV) 판매성장률 급증 최대 수혜 업체라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HL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3.95%(1300원) 오른 3만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L만도가 올해 사업 계획 가이던스인 영업이익률 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진이 높은 중국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마진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국내 완성차의 총 생산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주문자위탁생산(OEM)향 매출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로컬 OEM향 매출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 들어서는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7~8월 들어 기록된 중국 전기차(EV) 판매성장률 급증(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의 최대 수혜 업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배 수준으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