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인간적 가치가 더 가볍나…연극 '양팔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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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10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
6월 12~16일 지즐소극장
  • 등록 2019-06-06 오후 5:10:26

    수정 2019-06-06 오후 5:10:26

연극 ‘양팔저울’의 한 장면(사진=창작집단 지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집단 지오의 정기공연 연극 ‘양팔저울’이 오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이어 12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지즐소극장에서 ‘무작정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19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김환일 작가의 ‘고해, 고해’가 원작이다. 지난 4월 낭독극으로 선보인 작품을 정식 공연화했다. 가까운 미래에 극심한 기후 변화와 식량난으로 인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인구의 절반을 줄여 이 위기를 극복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김 작가는 ‘과연 내가 세상에 조금이라도 소용이 있는 존재일까?’란 질문에서 작품을 시작했다.

무대는 시소를 활용해 양팔저울 위에 올려진 두 사람의 상황을 표현했다. 사람을 죽였으나 아직 판결을 받지 못한 미결수 역에 안베잇먼 배우, 변호사 역에 엄선일 배우가 열연한다. 황태선 연출은 “인간의 목숨을 저울질하는 끔직한 이야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그려내고자 ‘균형’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며 “한쪽으로 치우치는 듯하면서 다시 균형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양팔저울’의 한 장면(사진=창작집단 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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