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맺어준 인연…'나는 절로' 커플 매칭률은

쌍계사 참가자 24명 중 커플 9쌍 탄생
"역대 최고 매칭률을 갱신"…기대감↑
  • 등록 2025-04-20 오후 10:18:19

    수정 2025-04-20 오후 10:46:04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템플스테이에서 인연을 맺어주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총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는 절로, 쌍계사’.(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일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쌍계사’에서 남녀 참가자 24명 가운데 9쌍이 서로 호감을 가져 ‘커플’로 매칭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행사 결과에 대해 “역대 최고 매칭률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지난 18∼19일 경남 하동군 소재 쌍계사에서 ‘나는 절로, 쌍계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 699명, 여성 633명 등 20·30대 1332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행사 첫날인 18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참가자들이 나 자신을 이겨내고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재단은 지난해 6차례 행사를 진행하며 미혼 남녀 160명의 만남을 주선했다. 행사 당시에는 33쌍이 맺어졌으나 지난달 기준 교제 중인 이들은 5쌍이었으며 작년 참가자 중 결혼·출산한 커플은 없었다.

재단은 오는 7월에는 봉선사, 11월에는 직지사에서 ‘나는 절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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