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경궁로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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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말 도로공간재편사업 완료
보행로·자전거길 개선…보행친화거리로
보도폭 1.3m→3.3m확장…교통섬엔 정원형 녹지
  • 등록 2025-05-21 오전 7:31:23

    수정 2025-05-21 오전 7:31:2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인 ‘창경궁로’가 이달 말 보행자 중심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이달 말 완료하고, 종로4가에서 퇴계로4가에 이르는 창경궁로 0.9㎞ 구간을 ‘보행친화거리’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시작했으며 보도 폭을 확충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선하는 등 작업은 이달 말 완료된다.

이번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에서는 △보도폭 확대 △자전거도로 개선 △녹지공간 조성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방지 등을 추진했다

먼저 최소 1.3m에 불과할 정도로 협소했던 보도 폭을 최대 3.3m까지 확장했다.

차량과 혼용됐던 자전거 우선도로는 차량과 분리된 자전거 전용차로로 개선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도 높였다. 대신 도로는 4차로에서 3차로로 줄었다.

또 을지로4가 교차로 교통섬 녹지는 약 1.5배 확대했고 에메랄드 골드, 문그로우, 수국류 등 다채로운 식물을 활용해 정원형 녹지를 만들었다.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되는 창경궁로에서 차량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조치도 마쳤다.

창경궁로는 종묘에서 퇴계로 방면으로 운영되는 일방통행 도로로, 이번 공사를 통해 운전자가 시각적으로 운행 경로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일방통행 종점인 퇴계로4가 교차로 또한 도로 선형을 개선해 역주행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게 바꿨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종로~창경궁로~퇴계로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가 생겨 사대문 안 녹색 보행 중심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으로 보행자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행친화거리를 확대하고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을 늘려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으로 보행자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행친화거리를 지속 확대,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 감소,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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