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심판이 진행됨과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법원이 신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 유승민 전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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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데 대해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나라의 비극이고 불행이다.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그는 “탄핵 찬반을 떠나 많은 국민들은 착잡하고 불안한 심경으로 나라의 위기를 걱정했다. 불구속 수사를 원했던 국민들도 계셨지만 법원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면서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 내전상태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트럼프 2기는 경제와 안보에서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충격과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국가리더십의 실종으로 이 나라는 극심한 혼란과 위험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문제들은 민주공화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질서있게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행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과도기의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전한 상식과 애국심을 가진 시민들이 위기극복에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심판이 진행됨과 동시에 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법원이 신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끝으로 ”이 대표도 동시에 정리돼야 사법 정의와 법치가 실현되어 국민이 승복할 것이며 우리 정치가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