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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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펼친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의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 시행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20개 자치구 81개동 주택가 보안등을 빛이 퍼지는 확산형 나트륨등 6382개를 빛이 퍼지지 않는 컷오프형 LED등으로 교체하거나 신설했다.
이중 30곳을 선정해 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30곳 모두 주거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감소했고 도로 바닥 주변 밝기는 종전보다 3배 이상 밝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트륨보안등보다 전력사용이 적은 LED보안등으로 교체 후 1년간 1665MWh의 전력량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33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쓸 수 있는 사용가능 에너지량과 맞먹는다.
시는 LED보안등 교체에 따른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나트륨보안등 교체 작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