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비판에 발끈` 이라크 총리 "수일내 라마디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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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싸울 의지 없다'는 美 국방부 장관 발언 반박
  • 등록 2015-05-25 오후 4:40:52

    수정 2015-05-26 오전 10:10:55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출처=cnn)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이슬람국가(IS)에 함락당한 라마디를 수일 내로 재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전날 “이라크 정부군이 싸울 의지가 없다”며 강력 비판한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를 수일 내로 되찾을 것”이라며 “그것에 이라크 정부의 유일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는 지난 17일 이라크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수도 바그다드에서 70마일 서쪽 지역 라마디를 점령했고, 20일에는 시리아의 대표적 문화유적도시 팔미라까지 손에 넣으면서 파죽지세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카터 미 국방장관은 2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디의 이라크군은 숫자상으로 IS보다 훨씬 많았지만 IS에 맞서 싸우지 않았다”며 “이라크군이 싸울 의지가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카터 장관이 이라크군을 직접적으로 비판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이라크군 재건과 공습 지원 위주의 전략을 바꾸고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카터 장관의 발언에 알아바디 총리는 “그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라크군이 라마디에서 철수한 건 패배를 인정한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지도자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허가 없이 철수한 것이며 우리는 수일 내 다시 라마디를 탈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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